"우울증 환자들이 염증 유전자 발현 높아"
고대안암병원 함병주·한규만 교수팀, 조기발견·맞춤형 치료 가능성 제시 2023-07-17 14:09
우울증 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염증 관련 유전자 발현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울증 조기발견 및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함병주‧한규만 교수팀은 최근 우울증 환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염증 관련 유전자의 발현 수준이 높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우울증은 다양한 생물학적 원인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만성적인 염증이 뇌 기능 이상을 초래해 우울증 발병의 취약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우울증과 유사한 행동 패턴을 보이는 동물에서 염증 조절 경로인 인터페론(Interferon) 관련 유전자 발현이 증가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를 바탕으로 19~64세 사이 성인 중 우울증 환자 350명과 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