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민립공인법인 서울백병원 '레지던트 수련병원 포기'
경영난 가중 208병상→150병상 축소···내년 2월까지 전공의 이동수련 완료 2021-08-18 06:10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오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서울백병원이 결국 레지던트 수련병원 지위를 포기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공인법인 병원인 서울백병원은 서울 중심부에서 80년 넘게 진료를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와 지속되는 적자를 버텨내지 못하고 뼈아픈 결정을 내리게 됐다.
17일 데일리메디 취재결과, 서울백병원은 연말 예정된 '2022년 전반기 레지던트 모집'을 진행하지 않고 인턴수련병원으로 전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와 함께 병원은 오는 11~12월 중 병상 수를 기존 208병상에서 150병상으로 축소키로 했다.
현행 전공의법은 수련병원 지정을 위해 ▲인턴 수련병원(100 허가병상 이상) ▲레지던트 수련병원(200 허가병상 이상)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