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말기 대장암-폐전이암' 동시수술 화제
외과 이원석 교수 흉부외과 김건우 교수 협진 성공적 2021-03-11 14:45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치료가 까다로운 말기 대장암과 폐암을 진단받고 힘겨워하던 환자가 길병원 의료진들의 진료 덕분에 희망을 갖게 됐다.
환자 K씨는 지난 1월 13일 한 달가량 지속된 복통으로 자택 인근 병원을 찾아 장염을 진단받고 금식과 항생제 치료를 진행했다.
장염으로 인한 염증 수치는 개선됐지만 이유 모를 복통은 계속됐고, 추가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진행한 결과, 항문입구 20cm 안에 암병변으로 인한 장폐쇄가 이뤄져 말기 구불결장암(S상결장암)으로 확진됐다.
1월 29일 길병원을 찾은 K씨는 외래 다음날 즉각 입원했다.
대장암 수술에 앞선 정밀 검사에서 항문 농양과 함께 암 세포가 장을 뚫고 나가 형성된 장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