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외래·입원 진료회송 시범사업 효과 의문
회송 환자 중 39% 다시 방문 등 재이용률 높아, '엄격한 절차 포함 개선 필요' 2021-01-08 06:38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정부가 의료전달체계 개선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부터 협력기관 간 진료의뢰·회송 중계시스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회송 후에도 상급종합병원을 재이용하는 환자 비율이 여전히 높아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는 분석이다.
진료의뢰는 1, 2차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다가 입원, 수술 등 고난도 치료가 필요한 경우 2, 3차 의료기관에 환자를 의뢰하는 것이다. 회송은 환자 상태가 호전된 이후 당초 의뢰했던 1차 또는 2차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다시 의뢰하는 것이다.
시범사업 도입을 통해 현재 의뢰수가 및 회송수가가 인상됐으며, 시범사업에 참여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평균 재원일수가 줄어들고 경증질환 내원 환자 비율이 낮아져 상급종합병원 회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