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갈등 장기화…임상시험 '코리아 패싱' 가속
4개월간 허가 30% 넘게 '급감'…글로벌제약사 "한국만 코로나19 상황 지속" 2024-07-01 12:14
최근 글로벌 제약사가 다국가 임상시험에서 우리나라가 아닌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무대를 옮기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 사례가 늘고 있다.국내 임상 비용이 상승이 주된 원인으로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의정갈등에 따른 대형병원 휴진이 더 큰 원인으로 부각되는 모습이다.한국임상시험참여포털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20일 전공의 집단사직 이후 6월 20일까지 4개월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임상시험은 총 328건이었다.지난해 같은 기간 428건과 비교해 30% 이상 줄어든 수치다. 월별 임상시험 승인 건수로 보면 3월 106건, 4월 91건, 5월 65건, 6월(1~20일) 54건으로 집계됐다.특히 지난 3월 25일 전국의대교수협의회가 의대 증원과 전공의 처분에 반발해 외래진료 최소화 등 첫 집단행동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