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장 등 장기 맞춤형 약물 전달기술 등장
카이스트 연구진, 나노의약 개발…"독성 낮추고 효능 높이고" 2024-05-03 11:42
장기 별로 각각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3일 카이스트(총장 이광형)에 따르면 생명과학과 전상용 교수[사진]와 화학과 이희승 교수팀은 다양한 장기로의 특이적 약물 전달과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나노의약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장기 선택적 약물 전달 기술을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현존하는 기술로는 간, 비장, 폐 등 대식세포가 활발히 활동하는 장기에만 약물을 전달하는 게 가능하다. 우선 연구팀은 다섯가지 단당류 단위체를 기반으로 한 조합적인 패턴을 구현, 인공 탄수화물 나노입자(GlyNP) 라이브러리 수십종을 합성했다. 이를 직접 동물 체내에서 선택성을 평가해 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