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칼부림 후속대책→'정신시설 확충' 난관
국회 예산처 "내년 예산 27억 증액됐지만 지자체 참여 제고 방안 등 필요" 2023-11-17 15:26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킨 묻지마 칼부림 사건의 후속 대책으로 나온 정신건강증진시설 확충과 관련해서 구체적 실행방안 부족이 지적됐다. 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이 2023년 81억5400만원에서 108억8500만원으로 27억 3100만원 증액 편성됐지만, 참여율 제고 방안 없이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최근 '2024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를 통해 "정신건강증진시설 확충 사업에 대한 시설 및 지자체 참여 제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확충 사업의 연례적인 집행 부진문제 및 지자체간 불균형 문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관련 시설 및 지자체의 참여율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참여율이 떨어지면 증액 편성 자체가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