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의료법인 66곳 '적자'…30곳 '자본잠식'
市, 부실운영 법인 20곳 점검 예고…작년 종합병원만 평균 '흑자' 2024-05-21 11:54
지난해 부산지역 의료법인 경영실적이 전년 대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부산시는 투명한 의료환경을 조성하고자 의료법인 103곳의 지난해 사업실적 분석 결과를 21일 공개했다.부산에서 운영 중인 의료법인은 종합병원 13곳, 병원 24곳, 정신병원 13곳, 요양병원 89곳, 치과병원 3곳, 한방병원 3곳, 의원 4곳, 한의원 3곳, 치과의원 1곳 등이다.의료법인 사업실적 분석결과를 보면 종합병원만 평균적으로 영업이익을 냈고, 그 외 의료기관은 전반적으로 영업손실을 봤다.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법인은 30곳이고, 적자운영 병원은 66곳이다.요양병원 역시 전년도 대비 부채비율이 개선됐으나 이는 경영악화에 따른 휴업으로 운영형태를 전환한 4곳의 실적이 제외된 결과로, 실제 요양병원들의 경영실적 또한 악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