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1만 3000명중 출근자 8.7% 불과"
남인순 의원 "사직·임용포기 비율 '89.4%', 尹 무책임 끝판왕"
2024.10.07 12:40 댓글쓰기

수련병원을 떠나 사직 또는 임용을 포기한 전공의가 10명 중 9명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사직 전공의 현황’에 따르면,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등록된 전공의 임용대상자 1만 3531명 중 임용포기자가 1만 2100명(9월 30일 기준, 89.4%)으로 집계됐다.


임용대상자 중 출근자는 1178명(8.7%), 기타 253명(1.9%)으로 집계됐다. 전공의 사직자 중 레지던트 사직자는 9136명, 이 중 재취업자는 3398명(9월 29일 기준)이다.


남인순 의원은 “지난해 217개 수련병원 전체 의사 3만 5156명 중 전공의 비중이 평균 32.9%에 달했다”라며 “윤석열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2000명 증원으로 전공의 임용 대상자 중 89.4%가 임용을 포기하는 등 의료공백이 8개월째 장기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의 의정갈등 상황이 더 이상 지속돼서는 안되며, 정부는 환자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하고 의사는 환자 곁에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남 의원은 “증원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지역·필수·공공의료를 강화해서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수단임에도 본말이 전도됐다”면서 오히려 지역·필수·공공의료 기반을 약화시키고, 응급의료체계마저 붕괴 위기로 내몰아 국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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