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심장질환을 대상으로 한 3기 질환별 질(質) 관리체계(ACCS, Asan Clinical Care Standard) 구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3기 ACCS 구축을 통해 ▲심방세동 ▲대동맥질환 ▲하지말초동맥질환 ▲대동맥판협착증에 대한 진료프로그램 및 임상진료 가이드라인, 진료성과 지표가 개발됐다.
또 심장병원 임상과를 중심으로 진료질관리위원회를 구성, 지속적이고 주도적인 질 관리체계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ACCS는 ▲환자안전 목표 ▲리더십과 조직운영 ▲환자 진료체계 ▲환자 자가관리 교육 ▲임상정보 관리 ▲진료성과 관리 등의 평가항목으로 구성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19년 10월부터 ACCS 구축을 시작해 지금까지 대장암, 췌장암, 구강암, 유방암, 위암에 대한 진료 질 관리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ACCS를 통해 질환별 임상진료 가이드라인과 함께 진료 성과 관리시스템, 환자 교육시스템 등을 마련했다.
특히 진료성과 지표 산출 대상을 시술까지 확대해 수술과 시술 각각에 대한 원내 사망률 및 합병증 발생률, 비계획적 재입원률 등 주요 진료성과 지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ACCS는 진료 고유 영역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병원 관리체계인 ‘AGS(Asan Global Standard)’와 더불어 환자 안전과 진료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종민 심장병원장은 “심장질환 ACCS 구축을 통해 다학제 간 합의를 도출하고 진료기준을 세울 수 있었다"며 "최적의 치료를 위해 심장질환 ACCS 유지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