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신임 원장 양한광 서울의대 교수
서류·면접심사 후 복지부장관 임명…"최고 암전문 공공기관 자리매김"
2024.11.04 11:53 댓글쓰기

국내 암 치료 및 연구를 선도하는 국립암센터 신임 원장에 세계적 위암수술 권위자인 양한광 서울대학교병원 외과 교수가 임명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3년 임기의 국립암센터 제9대 원장에 양한광 교수를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암관리법 제27조에 따라 설립된 복지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이다. 암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진료를 통해 국민의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추고,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국민보건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위암 분야 대가로 통하는 신임 양한광 원장은 지난 1995년부터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 서울대학교 암병원장, 대한암학회 이사장, 국제위암학회 사무총장 등의 보직을 수행했다. 


특히 그는 2022년 한국 의사 최초로 임기 4년의 국제위암학회 사무총장으로 선출, 작년 6월 취임했다. 국제위암학회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동양에서는 일본 의사 외 다른 국가 의사가 선출된 적이 없었다.


이번 신임 원장 임명은 관련 법령에 따라 국립암센터 이사회의 서류심사, 면접심사를 거쳐 보건복지부장관이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양한광 신임 원장은 이날(4일)부터 2027년 11월 3일까지 3년동안 국립암센터 원장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지난 2023년 한미 정상회의를 통해 한미 양국이 암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암연구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확장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신임 원장이 국립암센터를 국내 최고의 암전문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양한광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국내 유일 암전문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암정책에 대한 지원과 공익적 암연구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국립암센터가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유능한 인재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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