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어드 단독요법, 라미부딘 내성환자 효과'
길리어드사이언스 '병용요법과 동등하게 바이러스 억제'
2014.04.07 12:19 댓글쓰기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만성B형간염 신약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르가)가 라미부딘 내성 환자에 대한 단독요법 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가 세계적 학술지에 실렸다.

 

길리어드는 "비리어드 단독요법이 라미부딘 내성환자에 대한 치료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연구결과가 세계적 학술지 ‘Gastroenterology(소화기병학)’에 발표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임상(121 연구)은 라미부딘 내성이 확인된 2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비리어드 단독요법 치료군의 89.4%에서 96주차(약2년)에 1차 평가지표인 HBV DNA 수치가 400 copies/mL 미만으로 억제됐다. 또 비교군인 비리어드와 엠트리시타빈(FTC) 병용요법 치료군에서는 86.3%가 1차 평가기준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비리어드 단독요법이 라미부딘과 유사한 약제인 엠트리시타빈과 비리어드의 병용요법에 비해 바이러스 반응 측면에서 통계적인 차이가 없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비리어드 단독요법이 라미부딘 내성이 확인된 환자 치료에서 병용요법과 동등한 치료 효과를 입증해 주목된다.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의학부 반준우 전무는 “이번 121 연구결과의 소화기병학지 게재는 기존에 라미부딘 내성으로 병용요법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에게 비리어드 단독요법의 치료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병용요법 치료로 인한 번거로움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으므로 환자들에게 보다 유익한 치료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리어드 단독요법은 라미부딘과 아데포비르 병용요법에 불충분한 치료 반응을 보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106 임상 연구에서도 이번 121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입증한 바 있다.

 

106 연구에서 치료 168주 차에 완전 바이러스 반응률(HBV DNA 수치가 400 copies/mL 미만으로 억제)은 비리어드 단독요법 치료군에서 82% 비리어드와 엠트리시타빈 병용요법 치료군에서 8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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