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잭팟 터뜨린 복지부, 이번엔 중국 노크
호남성 지방정부와 협약…'국내 의료기관 진출 적극 지원'
2014.12.05 11:17 댓글쓰기

아랍에미리트(UAE)에 1조원 규모 의료시스템을 수출하며 물꼬를 튼 보건복지부가 그 여세를 몰아 이번에는 중국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중화인민공화국 호남성 위생계획생육위원회와 ‘의료위생분야 협력에 관한 협력약정’을 체결하고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배병준 보건산업정책국장과 중국 호남성 위생계획생육위원회 장건 주임이 협약서에 서명했고, 중국을 방문한 한국대표단은 상야병원 등 의료기관 4곳을 방문해 건강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협력약정은 2020년까지 8조 위안(1300억원)을 들여 헬스케어 산업시스템을 구축키로 한 중국 정책에 따라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 수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복지부는 중국 내 민간의료 진출시 정부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직접 지방정부와 협약을 추진했다. 이번 협약으로 그 동안 중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의료기관들 고충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국 내 의료기관 진출 경쟁이 심한 상태에서 지역별로 지원내용이 다르고 지방정부가 승인 권한을 갖고 있는 만큼 정부 간 협약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중국의 다른 지방정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진출과 국제협력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