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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와 인천 청라 도전하는 서울아산병원 밑그림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 건립, 최첨단 교육센터 구축·중입자가속기 등 도입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 의료복합타운 구축에 도전하는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의 사업 제안서 내용이 공개됐다.
16일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우미건설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은 지난 5월말 청라의료복합타운 구축을 위한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첨단 스마트 교육시스템 등을 갖춘 글로벌 병원을 구축한다. 또한 의료 바이오 연구 분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카이스트(KAIST)와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중증질환 환자 치료를 위한 '서울아산병원청라'와 KAIST를 핵심으로 의료복합타운 내 연구개발(R&D) 허브 역할을 하는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Life Science Park)'와 '최첨단 스마트 교육센터'가 들어선다.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Life Science Park)는 바이오 메디컬, 뇌과학, 의료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등 카이스트의 의·생명과학 연구진을 중심으로 바이오·메디컬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첨단 스마트 교육센터는 서울아산병원의 의료 노하우를 국내외 의료진에게 전수하는 시뮬레이션센터, 버츄얼센터, 해외환자교육센터, 로봇수술교육센터 등으로 구성돼 글로벌 교육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밖에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가속기 도입도 추진한다.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관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 의료복합타운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난도 해외 중증 환자 치료는 물론 전 세계에게 발전된 의료 노하우를 전수하는 청라의료복합타운을 구축해 인천의 랜드마크로 성장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에는 서울아산병원, 하나은행, 카이스트, KT&G 및 HDC현대산업개발, 우미건설, 도우씨앤디, 액트너랩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