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장도 코로나19 확진···집단감염 우려
성남시, 추가 확진자 2명 발생 공지
2020.03.18 08:5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성남 분당제생병원에서 병원장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국내 종합병원 원장이 감염된 첫 사례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 분당제생병원 이영상 원장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간호행정 담당 A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원장은 지난 16일부터 기침과 콧말 증상이 나타나 이튿날 오후 2시 검사 채취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3월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2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의사 2명을 비롯해 간호사 9명, 간호조무사 6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7명, 보호자 2명, 면회객 1명 등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분당제생병원 확진자 추가 발생, 당구 정자동 거주자, 원장이 18일 오전 3시 38분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제생병원 수습하느라 고생 많이 하시고 계셨는데 안타깝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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