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갑상선 단일공 로봇수술 1000례
환자 10명중 9명 갑상선암…여성 87%·40대 이하 젊은연령 74%
2025.08.19 10:48 댓글쓰기

서울성모병원 갑상선암센터가 단일공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우리나라 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하는 갑상선암은 젊은 여성 환자가 많은 암종으로, 이번 성과는 환자의 치료 효과와 더불어 수술 후 삶의 질 개선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병원에 따르면 이번 수술 건수 중 90%는 갑상선암 환자였으며 여성 비율이 87%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 환자가 74%로 다수를 차지했다. 갑상선암은 대체로 진행이 느리고 치료 성적이 좋은 편이지만, 기도·식도·혈관·성대 신경 등 주요 기관과 인접해 있어 방치할 경우 주변 침범 및 전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수술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치료법으로 꼽히며 수술 후에는 호르몬 및 방사성 요오드 치료 등이 병행된다.


과거에는 목 부위 절개로 인한 흉터와 후유증이 환자들의 가장 큰 부담이었지만, 로봇수술이 도입되면서 이러한 우려가 상당부분 해소됐다. 


단일공 로봇수술 최소침습 '강점'


특히 단일공 로봇수술은 겨드랑이에 3cm 절개만으로 수술이 가능해 목에 흉터가 남지 않는다. 기존 로봇수술에 비해 절개 범위가 줄어들고 통증과 불편감이 적을 뿐 아니라 후두신경 보존에도 유리해 목소리 변화와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도 낮아졌다. 


최근에는 수술 시간이 평균 1시간 내외로 단축됐으며, 림프절 전이가 확인된 경우에도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을 만큼 안전성이 입증되고 있다.


실제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30대 환자는 건강검진에서 갑상선암을 진단받고 단일공 로봇수술을 받았다. 수술 전에는 목소리를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컸지만, 한 달만에 복귀해 예전처럼 학생들에게 노래를 지도할 수 있게 됐다.


김광순 갑상선내분비외과 교수는 “단일공 로봇수술은 젊은 여성 환자가 많은 갑상선암 치료에 최적화된 방법으로 흉터 부담을 줄이고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며 “환자들이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자성 교수는 “불필요한 치료는 줄이고 필요한 치료는 놓치지 않도록 환자 중심 진료를 지속해왔다”며 “학업·경제활동·자녀양육 등 사회활동이 활발한 젊은 여성 환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서 앞으로도 수술 후 삶까지 보듬는 진료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000 19 . 


1 , .


90% 87% . 


40 74% . , . 


.


, . 


''


3cm . . 


1 , .


30 . , .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