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헬스케어, 4년만에 코스닥 상장 '재도전'
2021년 예비심사 자진 철회 후 수익성 개선 성과
2025.11.19 12:20 댓글쓰기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지난 2021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한 지 약 4년 만이다.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 등 수익성 개선이 뒷받침되면서 과거 설움을 극복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레몬헬스케어는 지난 11월 12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며 공모 예정 주식수는 200만 주로 전체 상장 예정 주식수(1335만1559주) 약 15%에 해당한다.


레몬헬스케어는 2017년 설립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IT 컨설팅 기업 데이타뱅크시스템즈에서 인적 분할하며 출범했다.


창업자인 홍병진 대표는 경북대 전자공학과 84학번으로 개발자 출신으로 현재 지분 32.8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주력 서비스는 모바일 기반 실손보험 청구 애플리케이션(앱) ‘청구의 신’이다. 이 앱은 다수의 상급종합병원과 연계돼 환자가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실손보험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병원 진료 예약부터 결제, 보험 청구까지 통합 제공하는 ‘레몬케어’와 알림톡 기반 병원 안내 서비스 ‘레몬톡톡’ 등 의료 마이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이들 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해 밸류체인을 확장하고 있으며 중소 병의원과 제휴도 확대하고 있다.


재무 실적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레몬헬스케어는 매출 14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2.4배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고 당기순손실은 29억원으로 전년(89억 원) 대비 크게 줄었다.


다만 재무구조는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작년 말 기준 자본총계는 -311억 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회사 측은 과거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관련 비현금성 비용 약 23억원이 손실에 포함돼 있어 실제 손실은 6억원 내외라고 설명했다.


레몬헬스케어는 앞서 2020년 성장성 특례 트랙을 통해 상장을 추진했으나 예비심사 지연과 높은 손실 규모 등으로 인해 이듬해 자진 철회했다.


당시 20억원대 매출에 22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수익성 입증에 실패한 바 있다.


한편, 주요 재무적 투자자로는 한화자산운용의 스마트헬스케어 펀드를 비롯해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 미래에셋캐피탈, 기술보증기금, 신한은행, KDB산업은행, 네이버펀드 등이 있다.


회사는 2018년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약 35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외형 성장과 서비스 고도화를 병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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