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로봇 전문기업 피앤에스로보틱스(대표 박광훈)가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25’에서 어깨 재활을 위한 로봇 ‘힐러봇(HEALERBOT)’을 처음 공개했다.

힐러봇은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상완골 골절, 석회화건염 등 다양한 어깨 질환으로 기능 회복이 필요한 정형외과 환자를 위한 병원용 로봇이다.

환자 상태에 따라 ▲수동 모드(Passive) ▲능동 모드(Active) ▲저항 모드(Resistive) ▲티칭 모드(Teaching)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모드 내에서는 운동 각도, 속도, 저항 강도 등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특히 티칭 모드는 환자별 맞춤 훈련을 가능케 해 축적된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효율적인 재활 훈련이 기대된다.

피앤에스로보틱스는 힐러봇 출시를 통해 기존 보행재활로봇 ‘워크봇(Walkbot)’ 중심 재활의학과 시장에서 정형외과 분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의료로봇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회사는 향후 힐러봇 가정용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관련 규격은 획득한 상태다.

피앤에스로보틱스 관계자는 “워크봇에 대한 글로벌 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힐러봇도 해외 대리점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며 “힐러봇 CE MDR 인증을 계기로 국내 정형외과 병원에도 적극적으로 보급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