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사이언티픽 "간암 치료 패러다임 주도"
서울대병원 김윤준 교수팀 "초기부터 말기까지 적용, 환자 회복 빠르고 부담 감소"
2025.10.27 07:27 댓글쓰기



방사선색전술이 간암 치료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 


보스톤사이언티픽이 출시한 간 종양 치료용 의료기기 ‘테라스피어(TheraSphere)’가 국내 도입 9년 만에 안정된 임상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짧은 입원 기간과 낮은 부작용 발생률, 빠른 회복 속도로 환자 부담을 크게 줄였다는 점에서 의료진 평가가 매우 긍정적이다.


보스톤사이언티픽은 최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테라스피어 국내 건강보험 급여 5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테라스피어 임상 적용 현황과 다기관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방사선색전술은 방사성 동위원소가 탑재된 미세구를 간동맥을 통해 종양 혈관으로 주입한 뒤 이 미세구에서 방출되는 방사선으로 종양을 괴사시키는 치료법이다.


기존 화학색전술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1~2회 시술로 효과를 볼 수 있어 고령 환자나 간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특히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라스피어는 이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기기로 방사선 동위원소 ‘이트륨(Yttrium-90)’을 담은 미립구(microsphere)로 구성돼 있으며 종양 부위에만 방사선을 집중시켜 주변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한다.


지난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으며, 2020년 12월 보건복지부 ‘비급여의 급여화’ 정책에 따라 선별급여로 적용돼 환자 본인 부담율이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보스톤사이언티픽이 개최한 '테라스피어' 국내 건강보험 급여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김효철 서울대병원 교수가 임상적 가치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구교윤 기자

이번 간담회에서는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윤준 교수와 영상의학과 김효철 교수가 동맥경유 방사선색전술을 중심으로 본 간암 치료 현재와 미래를 조명했다.


먼저 김윤준 교수는 방사선색전술 급여화 이후 임상 변화와 치료 흐름을 짚었다.


그는 “방사선색전술은 한 번 시술로 기존 화학색전술 여러 차례 해당하는 치료 효과를 낸다” 며 “최근에는 초기부터 말기까지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어 간암 치료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특히 “대형 간암에서도 수술과 유사한 수준의 치료 효과를 보이며 문맥 침범 간암의 경우 기존 표적치료제나 면역항암제보다 생존 연장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사선색전술과 면역항암제는 배타적인 치료가 아니라 병용 시 상호 보완적 효과를 보인다”며 “시술 후 당일 또는 이틀 내 퇴원이 가능한 환자도 많을 정도로 회복이 빠르고, 통증과 부작용이 적다”고 강조했다.


김효철 교수는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국내 5개 기관이 참여한 다기관 연구(KURE-YTT-HCC) 최신 중간결과를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테라스피어를 이용한 방사선색전술을 받은 매우 초기 또는 초기 간암 환자 154명을 최대 29개월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객관적 반응률(ORR)이 97.9%에 달했다.


이 중 표적 종양이 완전히 제거된 환자는 87.6%, 30% 이상 종양이 줄어든 환자는 10.3%로 나타났다.



또한 8cm 이하 단일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1년 국소 재발률이 9%로 낮게 나타났고 6cm 이상 단일 종양 환자에서도 절반 이상이 6년 넘게 생존하는 등 장기 예후가 우수했다.


5cm 이하 단일 종양에서는 완전 괴사율이 90%를 넘어 수술이나 고주파소작술과 유사한 수준의 치료 성적을 보였다.


김 교수는 “테라스피어는 2016년 국내 도입 후 건강보험 적용으로 환자 부담이 줄면서 시술 건수가 급격히 증가했다”며 “지난해 기준 전국 약 850건, 서울대병원에서만 300건 이상 시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급여 이전에는 주로 중기·말기 간암 환자 위주로 시행됐지만, 최근에는 초기 단계 환자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방사선색전술은 종양이 커도 대부분 이틀 내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고, 기존 화학색전술 대비 통증·입원 기간이 크게 줄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방사선색전술은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모두 입증했으며 국내 환자 특성과 간(肝) 기능을 반영한 의미 있는 임상 근거를 축적하고 있다”며 “환자 삶의 질(質) 향상과 치료 접근성 측면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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