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마취·니들·로봇 등 의료기기업체 '상장' 주목
메쥬·쿼드메디슨·코스모로보틱스 등 기술특례 기반 '코스닥 입성' 추진
2025.10.13 05:51 댓글쓰기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하반기 들어 코스닥 상장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냉각마취, 웨어러블 모니터링, 마이크로니들, 재활로봇 등 첨단 기술을 앞세운 기업들이 자본시장에 속속 진입하면서 의료기기 IPO 시장 열기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가장 최근 사례는 웨어러블 환자 모니터링 기업 메쥬다. 메쥬는 지난 2일 한국거래소에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연세대학교 의공학과 출신 박사들이 창업한 메쥬는 심전도·호흡·체온·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신호를 실시간 측정·분석하는 패치형 기기 ‘하이카디(HiCardi)’를 자체 개발했다.


현재 국내 상급종합병원 절반 이상을 포함한 600여 의료기관에서 사용 중이다. 메쥬는 이번 IPO를 계기로 미국 재택의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기업가치는 약 200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지난달에는 쿼드메디슨과 코스모로보틱스가 잇따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쿼드메디슨은 9월 29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2017년 설립된 이 회사는 피부에 미세침을 삽입해 약물을 전달하는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 플랫폼 ‘MAP 시리즈’를 주력으로 한다.


통증을 최소화하면서도 약물 효능을 유지할 수 있는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로 평가받으며 골다공증·비만치료제·백신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이 국내외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


같은 달 12일 예비심사를 청구한 코스모로보틱스는 의료·재활 로봇 전문기업으로 소아용 보행 재활로봇 ‘밤비니(Bambini)’ 시리즈와 성인용 보행 보조로봇을 주력으로 한다.


2024년 기준 매출은 70억 원, 순손실은 119억 원으로 적자 구조지만 코스모그룹 계열사라는 점에서 재무적 지원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상장을 진행 중이다.


이보다 앞선 7월에는 리센스메디컬이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며 IPO 절차에 들어갔다.


2016년 설립된 리센스메디컬은 급속정밀냉각기술을 기반으로 한 안구 냉각마취기기 ‘오큐쿨(OcuCool)’을 개발했다.


이 기기는 유리체내주사(IVT) 시 기존 화학 마취제를 대체하며 지난 9월 3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드 노보(De Novo) 승인을 획득했다.


이는 한국 의료기기로는 첫 드 노보 승인 사례로 기술 혁신성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한편, 리브스메드는 지난 5월 코스닥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나 아직 거래소 심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2011년 설립된 리브스메드는 세계 최초로 상하좌우 90도 회전이 가능한 다관절 수술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을 상용화한 기업으로 이를 바탕으로 기술성 평가에서 ‘AA·A’ 등급을 획득했다.


최근 경쟁사 아침해의료기가 제기한 특허 분쟁에서 승소하며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했지만 상장 일정은 다소 지연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인허가를 확보한 기술 기반 의료기기 벤처들이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자본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며 “하반기 의료기기 IPO 시장은 기술력과 사업 확장성이 입증된 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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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0 (ArtiSential) A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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