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전국 첫 '전병상 AI 모니터링' 도입
10월부터 500병상 전면 적용 주목…지방 거점병원 '혁신 패러다임' 선도
2025.09.29 05:37 댓글쓰기



제주한라병원이 전국 최초로 500병상 전체에 인공지능(AI) 기반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지방 거점병원에서 시작된 이번 시도는 디지털 헬스케어 확산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화된 활력 징후 수집…환자 치료 '골든타임 확보' 마련


28일 병원계에 따르면 제주한라병원이 ‘스마트 병상’ 시스템을 도입하고 오는 10월부터 전(全) 병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스마트 병상은 환자 심박수, 혈압, 호흡, 체온 등 주요 활력징후를 무선 센서를 통해 자동 수집하고, 데이터를 중앙 모니터링 화면으로 실시간 전송한다.


이 시스템 덕분에 의료진은 병실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도 전체 환자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 경보가 울려 대응 속도가 단축된다. 환자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확보에 유리한 구조다.


기존에는 간호 인력이 주기적으로 활력징후를 수기로 기록·전달해야 했으며, 이 과정에서 피로 누적과 기록 오류 가능성이 뒤따랐다.


새 시스템은 측정·기록·전달 과정을 자동화해 의료진 부담을 줄였으며 데이터는 즉시 분석돼 진료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환자 안전성, 진료 정밀성이 함께 강화되는 선순환 체계가 마련됐다.


스마트 병상을 일부 병동에 시범 도입한 사례는 있었지만, 500병상 이상 전체 병동에 일괄 적용한 것은 제주한라병원이 처음이다.


수도권 대형병원이 아닌지역 거점병원이 변화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의료 혁신의 주도권이 특정 권역에 국한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해석된다.


낙상·침상 감시 등 반복 업무 줄이고 진료 효율성 제고


이번 시스템은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AI 분석을 통해 부정맥, 심정지, 폐혈증 등 위중 질환을 조기 예측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낙상 감지, 침상 감시, 경피적 혈액 산소포화도 측정 등 건강보험 요양급여 항목과 연계 가능한 모듈도 포함돼 있다.


병원은 이를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 원격 응급환자 관리, 재택 환자 모니터링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환자 데이터가 단순 기록을 넘어 예측 의료와 개인화 진료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제주한라병원 관계자는 “스마트 병상은 환자들에 대한 안전망이자 의료진들 진료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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