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근당(대표 김영주) 당뇨병 신약 ‘로베글리타존’이 위마비 치료제로 영역을 확장, 개발에 속도가 붙는다.
종근당 글로벌 라이선스 파트너사 아클립스 테라퓨틱스는 미국 메이요클리닉과 로베글리타존 기반 신약 후보물질 ‘로베글리타존(M107)’ 임상 2상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메이요 클리닉은 아클립스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수행한다.
‘LOGAST’로 명명된 이번 임상은 2026년 1분기 피험자 모집을 시작하며, 메이요 클리닉 3개 캠퍼스(미네소타 로체스터·애리조나 피닉스·플로리다 잭슨빌)에서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로베글리타존은 종근당이 개발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 주성분으로 종근당은 지난해 아클립스와 신규 적응증 발굴을 위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아클립스는 로베글리타존이 경구 투여 가능한 소분자 약물임에도 불구하고 항염증·면역조절 효과와 우수한 안전성을 갖춘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M107은 염증을 억제하는 M2 대식세포 발현을 증가시키고, 염증을 유발하는 M1 대식세포를 감소시키는 기전을 통해 대식세포 균형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클립스는 이 메커니즘이 위(胃) 배출 지연을 일으키는 위마비의 근본적 병태생리 조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위마비는 기계적 폐색이 없음에도 음식물의 위 배출이 늦어지는 만성질환이다. 환자 절반 이상이 중증이며, 현재 3명 중 2명은 기존 치료에 만족하지 못하는 대표적 미충족 의료수요 영역이다.
근본적인 병태를 타깃하는 치료제 역시 부재한 상황이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는 “이번 협력은 듀비에가 당뇨병을 넘어 면역·염증 기반 질환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아클립스와 긴밀히 협력해 혁신 치료 옵션을 글로벌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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