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신마취제 '에토미데이트' 및 신경안정제 '아티반' 공급 중단 사태에 대해 의료계가 정부에 즉각적이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 및 해명을 촉구했다.
그러나 의약당국은 해당 품목들에 대한 공급은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으며, 업체들과도 꾸준히 소통 중이라고 반박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4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에토미데이트 및 아티반 공급 중단 사태와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는 특정 의약품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필수의약품 전반의 공급 불안정이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에토미데이트는 마약류 지정, 아티반은 제조기준 강화로 인해 제약사들이 생산·유통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티반은 퇴장방지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공급 중단이 예고된 상태다.
의협은 각 학회와 의사회 자문을 토대로, 두 약제 공급이 중단될 경우 환자 생명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을 식약처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 여러 차례 제출한 바 있다.
의협은 "두 약제는 응급의학과,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기도삽관, 뇌전증중첩증, 자살위험 환자 관리 등 생명을 다투는 초응급 상황에 반드시 필요한 약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급이 중단될 경우 의료현장 혼란과 환자 피해는 불가피하다"며 "필수의약품 공급중단이 우려되는 이 사태는 정부가 의료현장 의견을 반영하지 않아 초래된 결과"라고 비판했다.
특히 의협은 정부가 "공급중단 의약품에 대체재가 존재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기에 해명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식약처 "두 약제 업체, 공급 중단·철수 계획 없어"
식약처 측은 의료계의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에토미데이트와 아티반 모두 여전히 공급되고 있다"며 공급중단 사태 보도 및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에토미데이트는 수입업체에서 국내 철수 계획이 없음을 알려왔고, 마약류로 지정되더라도 공급이나 사용을 못하게 되는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의약당국은 "아티반 주사는 공급 중단되지 않도록 업체 간 논의 중"이라며 "식약처는 필요한 경우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에토미데이트 대체재 근거 논란에 대해선 "에토미데이트는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아 오남용 우려가 크고, 불미스런 사건들도 있었다. 이에 마약류로 관리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가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에토미데이트 대체재로 프로포폴을 제안하고 있다"며 "부작용이 덜하고, 마약류로 지정돼 있어 관리도 가능하다. 게다가 사용 연령 대상을 2세 미만으로 확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에토미데이트와 프로포폴이 동일한 성분은 아니지만 수술 시 마취에 사용할 수 있기에 대체재로 쓸 수 있다는 발언이 의료계 오해를 일으킨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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