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은병원, 두피하혈종 새 치료 방향 제시
신경외과 이용재·최대한, 액체색전물질 대신 분리형 코일·섬유부착코일 사용
2025.07.23 15:29 댓글쓰기



경희의료원 협력병원인 참조은병원 신경외과 의료진이 난치성 두피하혈종(Subgaleal Hematoma, SGH)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학계 주목을 받고 있다.


난치성 두피하혈종은 외상으로 두피 아래 공간에 혈액이 고이는 질환으로 성인에게는 매우 드물게 발생한다.


기존 압박 드레싱이나 바늘흡인 등 보존적 방법으로 치료돼 왔지만 '정맥 지속 출혈', '혈액 침윤', '자발적 지혈 불가' 등의 특성으로 재발이 빈번했다.


치료 사례인 37세 여성환자는 외상 후 두피하혈종이 발생해 참조은병원을 찾았고, CT 검사에서 전두골 골절을 확인, 압박드레싱과 바늘흡인 치료에도 재발하는 난치성 경과를 보였다.


의료진은 CT 혈관 촬영으로 양측 표재성 측두동맥(STA)과 후두동맥(OA)에서 공급되는 비대 혈관들이 혈종 주위 망상 혈관 네트워크가 형성됨을 확인했다.


이후 투시조영 장비로 미세 카테터를 혈관 말단 가지에 진입시키고 분리형 코일과 섬유부착코일을 삽입, 색전술을 시행했다.


특히 피부 괴사나 뇌정맥동혈전증 위험이 있는 액체색전물질 대신 코일을 사용했다.


신경외과 이용재 교수는 "경막외출혈이나 만성경막하출혈 치료원리를 응용해 망상혈관으로의 혈류를 차단, 출혈-흡수 균형을 흡수 쪽으로 전환시키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난치성 두피하혈종에서 형성되는 망상 혈관 네트워크는 이끌정맥을 통해 상시상정맥동과 연결을 가질 수 있다. 이는 혈관내치료시 뇌정맥동혈전증이라는 치명적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다. 


이를 고려해 참조은병원 의료진은 액체색전물질 대신 분리형 코일과 섬유부착코일을 사용했고,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했다.


시술 후 즉시 혈종흡인 및 3일간 압박드레싱 적용 결과 3개월 추적관찰에서 재발 없는 완전 치유를 보였다.


기존 난치성 사례의 최종 치료법인 수술적 절개배액은 큰 절개로 인한 미용문제와 침습성이 단점이었다. 혈관내치료법은 최소침습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경외과 최대한 교수는 "성인 두피하혈종은 매우 드문 질환으로 표준치료법이 미확립된 상황에서 혈관내치료가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선택지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증례보고는 국제학술지 게재로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향후 유사한 난치성 사례에 있어 우선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Cerebrovascular and Endovascular Neurosurgery(JCE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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