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는 최근 주요 보직 인사를 단행하고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이 가천대 의무부총장에 연임, 김양우 원장을 가천대 부속 동인천길병원과 길한방병원 의료원장에 재선임했다. 

가천대는 부속병원인 동인천길병원·길한방병원을 아우르는 가천대 의료원장과 가천의대 길병원 의료원장을 따로 두고 있다. 길병원 의료원장은 이태훈 원장이 현재 역임 중이다.

이번 인사는 대학과 의료기관의 학술·임상 역량을 통합하고, 미래 의료체계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김우경 의무부총장은 신경외과·외상외과 교수이자 병원장으로 길병원 척추센터장·국제의료센터장·진료대외부원장·뇌과학연구원장 등을 거친 병원 운영과 학문적 리더십을 두루 입증한 인물이다.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미국 피츠버그와 샌디에이고 등에서 척추·청소년 측만증 분야 연수를 거쳐 임상 역량을 강화했다.

대한척추신기술학회, 대한신경외과학회 등 학회장도 역임하며 의료계 내 리더십도 구축했다.

특히 김 부총장은 길병원 내 뇌과학 융합 클러스터인 ‘가천브레인밸리’ 구축을 주도하며 의료와 연구의 융합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임명으로 그는 가천대 의료정책, 의과대학과 병원 간의 연계를 총괄하며, 의학 교육의 질적 향상과 의료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사는 대학과 의료기관 학술·임상 역량을 통합하고, 미래 의료체계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김양우 의료원장 재선임, 가천대 협력병원 전반 전략 총괄

김양우 의료원장은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가천대 부속 동인천길병원과 길한방병원을 아우르는 가천대 의료원장을 지속 역임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엔 가천대 길병원장을 맡기도 했다.

김 의료원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이대목동병원장, 가천대 길병원 경영원장을 거친 김 원장은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갖춘 의료 경영 전문가로 평가된다.

그는 길병원장으로 역임했던 시기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진료정보 혁신, 병원 내 감염관리 체계 고도화, 환자 중심 진료 환경 조성 등 다양한 개혁을 이끌었다.

실제로 2019년 국내 최초로 의료AI 시스템인 왓슨 포 온콜로지, 왓슨 포 지노믹스 등을 도입한 데 이어 의료 AI와 빅데이터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빅데이터 융합센터를 개소했다.

이번 의료원장 복귀를 통해 김 원장은 중장기 전략 수립, 병원 간 네트워크 강화, 환자 중심 진료체계 확산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가천대 부속 동인천길병원과 길한방병원의 중장기 전략 수립, 병원 간 네트워크 강화, 환자 중심 진료체계 확산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의과대학장에는 정욱진 심장내과 교수가 선임됐으며 간호대학원장 겸 간호대학장 이선희, 보건대학원장 임정수, 의과학대학장 임재길, 약학대학장 신동윤, 한의과대학장에 박완수 교수가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