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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병원이 오는 5월 3일 개원 53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중증·응급·희귀질환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중증·응급·희귀질환 치료 잘하는 일류병원 도약 위해 최선"
1972년 개원한 한양대병원은 중증 및 난치질환 치료와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강화하며 대한민국 의료계를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해왔다.
올해는 급변하는 의료환경과 정부 정책에 발맞춰 미래의료 체계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취임 3년차인 이형중 병원장은 "지난 임기동안 병원 환경과 조직 문화를 개선함과 동시에 진료 역량 향상에 힘써왔다"며 "올해는 구성원 자긍심을 고취하고,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 안착과 병원 미래 발전을 위한 사업을 하나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신관 철거 후 수술동 신축…중환자실·혈관촬영실 집중
중장기 전략의 핵심 사업은 수술동 신축이다. 한양대병원은 당초 외래센터 확장을 위한 '미래관' 신축을 계획했으나 지난해 사업을 중단했다.
이형중 병원장은 "랜드마크처럼 미래관을 지으려고 했으나 건축비 급등 등 여러 이유로 쉽지 않았다"며 "심뇌혈관 24시간 수술 가동 체계를 갖춘 수술동 신축으로 중장기 비전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축 수술동은 기존 신관을 철거한 부지에 들어서며, 각 건물은 층고를 확보해 3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기존 신관에 있던 영상의학과와 방사선치료 장비는 외부로 이전된다.
신설 수술동에는 중환자실과 혈관촬영실을 포함해 분산됐던 시술·수술 공간을 하나로 집약한다. 이를 통해 응급 상황 대응력과 협진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 원장은 "현재 수술이나 시술이 진행되는 공간이 마취과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어 통합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동선 개선과 진료 집중화를 통해 위험도를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내과 중심 탈피 수술 역량 확대
이번 수술동 신축 핵심은 심뇌혈관 수술센터 강화다. 기존 내과 중심 진료에서 탈피, 외과 중심 수술역량을 제고해서 한양대병원을 '수술 잘하는 병원'으로 재정립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양대병원은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 등 고위험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빠르고 안전한 진료체계를 갖췄다.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4회 연속 1등급, 부정맥 시술 누적 600례 이상,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10회 연속 1등급 등의 우수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신축 수술동에서는 심뇌혈관 수술의 24시간 가동 체계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만 심장 마취를 전문으로 하는 마취과 전문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현재 인력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 병원장은 "모든 병원이 마취과 전문의를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인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암센터 기반 연구중심병원 추진…융합형클리닉 신설, 새로운 의료가치 창출
한양대병원은 심뇌혈관 특화 외에도 암센터 기반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전환을 중장기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병원장은 "정부가 지정하는 연구중심병원에 선정되지 못했지만 앞으로도 연구 비중을 강화할 계획"라며 "암센터는 결국 연구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암센터 설립과 연구중심병원 추진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진료과 간 유기적 협력이 필요한 중증 및 희귀질환 치료를 위해 융합형 클리닉과 센터도 신설할 방침이다.
현재 이비인후과와 성형외과가 협진하는 두경부재건 클리닉, 외과와 성형외과가 연계하는 유방재건 클리닉 등 진료 통합모델을 운영 중이며, 이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병원장은 "각 진료과 고유 특성을 살리면서도 융합 진료를 실현해 새로운 의료가치를 창출하겠다"며 "규모나 실적만이 아니라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발전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류 병원’으로 나아가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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