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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김하용)은 산부인과 양윤석 교수가 수술로봇 '다빈치5'를 이용해 '브이노츠 천골질고정술'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브이노츠는 피부에 칼을 대지 않고 질을 통해 자궁 등에 있는 병소를 없애는 부인과 수술로 이는 세계 최초 사례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천골질고정술은 질과 척추 끝부분의 뼈인 천골 사이를 그물망으로 연결해 장기를 지지해 주는 수술이다.
일명 ‘밑 빠진 병’으로 알려진 골반장기탈출증은 폐경 이후 골반근육을 받치고 있는 근육과 인대가 급격히 약해지면서 방광·자궁·직장과 같은 장기들이 질을 통해 골반 밖으로 빠져나오는 질환이다.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인 만큼 골반재건술이 필요한데 특히 재발이 가장 적은 천골질고정술이 제일 각광 받고 있다.
수술로봇 다빈치5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인튜이티브서지컬 최신 모델로 2024년 3월 미국 FDA 승인과 10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
다빈치5 기반 브이노츠 천골질고정술 가장 큰 장점은 수술 시간 단축이다. 기존 2시간가량 소요되던 수술이 약 1시간으로 절반으로 단축됐다.
양윤석 교수는 지난 201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브이노츠를 통한 천공질고정술을 도입했으며, 2023년에는 수술로봇을 통한 '로봇 브이노츠 천골질고정술'을 시행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양윤석 교수는 “방광이나 직장을 질과 분리하려면 좁고 미세한 곳까지 로봇팔이 쉽고 깊게 접근할 수 있어야만 하는데 로봇팔 힘과 촉각이 집도의에게 고스란히 전해짐에 따라 인간의 손 이상 섬세한 테크닉을 구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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