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배준석 원장이 국소마취 상태에서 내시경으로 흉추 디스크 탈출증을 안전하게 치료하는 최신 수술법을 발표했다.
흉추 디스크 탈출증은 요추, 경추 디스크에 비해 발병률이 낮지만 최근 진단기술이 발전하면서 오랜 기간 찾지 못했던 통증의 원인으로 발견되고 있다.
등과 옆구리, 가슴 통증부터 위로는 얼굴 및 안면 통증, 두통, 소화불량, 호흡곤란, 아래로는 다리 감각 이상, 보행 장애, 대소변 장애에 이르기까지 증상이 다양해 진단이 어렵다.
또한 흉추는 갈비뼈 안에 폐, 심장, 간 등 중요 장기가 위치하고 중추신경이 지나가는 등 해부학적 제약이 많아 수술 접근이 까다로워 의사들도 적극적인 치료를 기피하는 질환이다.
배준석 원장은 흉추 중에서도 가장 접근이 어려운 상부 흉추(1~5번) 및 중부 흉추(5~9번)에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상부 관절 경유 접근법을 개발했다.
흉추는 안전 범위가 1mm 밖에 되지 않아 접근 과정에서 신경 손상 위험이 크다.
이에 배 원장은 상부 관절 측면에 특수 장비로 작은 구멍을 만들고 내시경을 삽입해 수술 부위로 직접 접근하는 수술법을 고안했다.
해당 수술법은 정상 뼈와 관절, 디스크, 신경 손상 없이 탈출된 디스크 조각만 안전하게 제거하고 신경 감압에 성공할 수 있다.
이번 논문은 상부 관절 경유 접근법의 내시경 흉추 디스크 절제술을 받은 환자 총 38명을 평균 11.5개월 동안 추적 관찰하고 수술 후 임상 및 방사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탈출된 부위는 중부 흉추 21명(55.3%), 상부 흉추 11명(28.9%)으로 대부분 수술 접근이 어려운 경우였다.
관찰 결과 통증점수(VAS)는 수술전 평균 7.8에서 수술후 평균 1.5로, 기능장애점수(ODI)는 수술전 평균 68.3에서 수술후 평균 13.2로 효과적으로 개선됐다.
평균 수술시간은 42분, 평균 입원기간 1.3일로 수술 시간이 짧고 회복 역시 빨랐다.
논문의 수술 사례로 52세 남성은 1년 동안 등 통증과 좌측 가슴 방사통을 겪었지만 보존요법에도 효과가 없어 MRI 검사결과 흉추 6번과 7번 사이 디스크 탈출증이 발견됐다.
이 환자는 상부 관절 경유 접근법으로 내시경 흉추 디스크 절제술을 받은 후 탈출 디스크가 완전히 제거되고 눌린 신경이 감압돼 수술후 증상이 빠르게 호전됐다.
배준석 원장은 “의료기술 발전으로 흉추 디스크 탈출증에도 내시경 절제술이 시행되고 있지만 고난이도 부위인 만큼 전문성과 숙련도를 갖추고 신중하게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흉추에 안전하게 접근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임상 연구를 지속해 더 많은 환자들이 전통적인 개방 수술 없이도 안전하게 치료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E 국제학술지 ‘JNS(Journal of Neurosurgery: Spine)’ 최신호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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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5~9) .
1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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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11.5 .
21(55.3%), 11(28.9%) .
(VAS) 7.8 1.5, (ODI) 68.3 13.2 .
42, 1.3 .
52 1 MRI 6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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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IE JNS(Journal of Neurosurgery: Spi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