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조직 이식 부정적 보도"…복지부, 아쉬움 피력
"민원 검토 중인데 시술 막는 것처럼 전달, 일반 국민들에 기증 부정적 시선 우려"
2025.09.29 05:26 댓글쓰기



기증 인체조직의 미용·성형 시술 사용에 대해 정부가 “민원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지만 규제 계획을 밝힌 적 없다”며 일부 보도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특히 “인체조직 이식에 대한 부정적 보도가 오히려 기증을 기피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피력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8일 데일리메디에 “인체조직 미용‧성형 시술을 막거나, 사용자제 권고 및 행정지도 등의 개선안 마련은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기증된 인체 조직 관리를 소홀히 하면 누가 기증 하겠느냐’는 질의에 ‘문제를 확인하고 검토하겠다’고 답하는 것이 관리당국으로선 당연한데 시술을 막겠다고 보도가 나갔다”고 토로했다.


해당 매체에 대해 담당 주무관이 직접 수차례 전화해 오해될 수 있는 부분을 설명하고 기사 수정 및 정정보도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내용 수정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내 인체조직 기증은 극히 소수다. 이미 보건당국이 허가·배급 등에 있어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입된 인체조직 역시 조직은행 허가·기증자 선별·감염성 검사·무균가공·보관·분배·추적관리·이상사례 보고 등 엄격히 관리되고 있는 상태다.


그는 “성형, 피부미용 등의 분야는 삶의 질 개선과 치료의 경계가 모호한데다 이미 시장이 형성된 만큼 현재의 관리 수준을 넘는 별도 추가 규제는 매우 조심스럽다”고 입장을 전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인체조직이 항노화, 피부 구조와 기능 복원 치료에 폭넓게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미국 최대 규모 인체가공조직은행인 MTF의 레누바(Renuva)가 있다. 


국내 인체조직 기증은 장기에 비해 인지도가 낮아 기증자가 매우 적다. 정부는 기증자에게 사회적 인정, 의료비 지원 등 예우를 제공하고, 대국민 홍보 및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상태다.


이 관계자는 “인체조직이나 장기 기증에 대한 부정적 기사는 곧 기증자 급감으로 이어져 발언에 신중할 수 밖에 없다. 문제가 있으니 규제한다는 식의 일방적 보도는 지양돼야 할 것”이라고 아쉬움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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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TF (Renuv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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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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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로 10.02 17:53
    장기기증은 누구한테 받는지라도 나오지 이건 누구인지도 모르고 받는거 아닌가?? 치료가 시급한 곳에 쓸 수 있는 걸 미용에 쓴다니.. 다 돈에 미쳤다.
  • 김감김 09.30 19:23
    에초에 민원이 그만큼 들어온다는건

    카데바 원료 추출로 인한 윤리적인 문제 때문 아닌가요?

    일단 규제하지 않는다고 해서 원료 출처에 대한 해답이

    나온것도 아닌데 말이죠
  • 09.30 19:19
    근데 장기기증을 한 사람은 피부미용에 사용된다는걸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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