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위치·크기로 얼굴 형태·성장 등 상관성 확인
고대안암병원 이유선 교수, CBCT 활용 '구강 구조' 등 관계 규명
2025.07.03 10:49 댓글쓰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치과교정과 이유선 교수팀이 3차원 영상인 CBCT를 활용해 혀 위치 및 부피와 구강 내 구조, 얼굴 골격 및 안면 성장과의 관계를 규명했다.


그동안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과 관련된 낮은 혀 위치가 부정교합과 연관된다는 연구는 많았지만 다양한 얼굴형과의 관계를 탐구한 연구는 부족했다.


또한 기존 연구들이 주로 2차원적인 X-ray 사진을 사용해 혀의 단면만을 관찰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18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CBCT를 통해 얼굴 뼈 모양과 혀의 위치를 분석한 결과 혀의 위치 및 부피와 얼굴형과의 복합적인 연관성이 확인됐다.


특징적으로 주걱턱 경향 수치가 낮아질 때 혀끝 위치도 낮게 나타났고, 반대로 수치가 높아질 때는 혀끝 위치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주걱턱 경향 수치가 높을수록 혀의 부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턱이 길어 보이는 얼굴형을 가진 사람들은 혀 끝이나 혀 뒤쪽 부분이 상대적으로 낮게 위치하고, 얼굴 길이가 길수록 혀끝 위치와 혀 뒤쪽 위치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혀의 부피는 치아 폭과도 관련성이 있음이 확인됐다. 혀의 부피가 커질 때 위쪽 어금니 사이, 아래쪽 어금니 사이, 아래쪽 앞니 사이의 폭이 커졌다.


혀끝이 아래쪽에 있을수록 위쪽 앞니 사이의 폭은 좁아지고, 위아래 어금니 사이 폭은 넓어지는 경향도 발견됐다.


이유선 교수는 “혀의 자세나 평소 숨 쉬는 습관 등이 안면 성장 및 치열궁 성장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다양한 계측치를 통해 다각도로 연구한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특히 성장기인 경우에는 혀의 잘못된 위치나 호흡 습관을 바로 잡아주는 치료가 얼굴 성장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PLOS One'에 게재됐다.

 3 CBC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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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X-ray .


185 CBC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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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OS 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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