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이사 박재현)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3427억원, 영업이익 332억원, 순이익 20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1%, 영업이익은 5.0% 성장했다. 순이익은 다소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7039억원(전년 동기 대비 10.3% 성장), 영업이익 931억원(28.6% 성장), 순이익 705억원(47.8% 성장)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연 매출 1조4000억원 이상 달성을 예고했다. R&D에는 매출 대비 13.3%에 해당하는 455억원을 투자했다.
회사 측은 “2분기 원외처방 실적(UBIST 기준)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한 210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라며 “로수젯, 아모잘탄패밀리 등 경쟁력 있는 개량·복합신약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신약 R&D에 집중 투자하는 선순환 모델을 견고하게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2018년부터 5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로수젯(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의 2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7.9.% 성장한 400억원을, ‘아모잘탄패밀리(고혈압 치료제 제품군)’는 5.0% 성장한 33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01억원과 영업이익 219억원, 순이익 207억원을 달성하며 한미약품 호실적에 기여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7%,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8%, 27.0%씩 성장했다.
한편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154억원, 영업이익 273억원, 순이익 23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4.1%, 영업이익은 72.8%, 순이익은 70.2% 성장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자체 성장동력을 보유한 한미그룹 지주회사다.
혁신신약 R&D, 글로벌 비즈니스, 디지털헬스케어 등 분야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한미그룹사들의 미래가치 동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미그룹이 100년 기업을 향한 준비를 마치고 도약에 나서는 의미 있는 해”라며 “2032년쯤이면 한미약품과 제이브이엠, 온라인팜, 한미정밀화학 등 그룹사들의 합산 매출이 5조원에 이를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