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화장품·의료·미용기기 발굴 속도
휴대폰 부품사 성우전자와 포괄적 사업 업무협약(MOU) 체결
2024.07.18 12:17 댓글쓰기

유한양행이 전자부품 기업과 협업을 약속하고 의료, 미용사업 추진과 확대를 예고했다.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서울 대방동에 위치한 본사 타운홀 미팅룸에서 성우전자와 신성장사업을 위한 업무계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유한양행과 성우전자는 헬스케어 분야 사업 가운데 화장품·의료·미용기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제약바이오, 전자부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마코스메틱 및 의료·미용기기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앞서 약국 화장품을 시작으로 시장 진출을 타진해왔다. 이는 중국을 비롯 미국에서도 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끌면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의 일환으로 관측된다.


유한양행은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인 코스온 지분을 32.5%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코스온은 최근까지 회생절차를 거쳤던 업체로, 과거 코스맥스 등과 함께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자설계생산(ODM) 4대 강자로 꼽혔던 기업이기도 했다.


유한양행은 코스맥스 투자를 통해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에 경쟁력을 갖췄던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에 기반을 두고 상품화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의료기기 관련해서는 지난해 반려동물 의약품 개발 전문 기업 플루토와 동물용 관절건강 의료기기 판매 협약을 맺는 등 화장품, 의료기기 등 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조성면 성우전자 회장은 "K-문화의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의료·미용기기를 개발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성우전자의 전자부품 노하우와 기술력은 미래동력 확보를 위한 협력의 시작을 알릴 것"이라며 "뷰티·의료·미용기기 분야에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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