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담도암 'GEN-001' 임상 2상 중단"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로 치료제 시장 변화 따른 종료"
2025.03.14 17:35 댓글쓰기

지놈앤컴퍼니가 마이크로바이옴 항암 신약 후보물질의 담도암 환자 대상 임상 2상을 중단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놈앤컴퍼니는 "담도암 환자 대상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GEN-001' 국내 임상 2상을 조기 종료한다"고 공시했다.


당초 이번 임상 2상은 진행성 불응성 담도암 환자에게 미국 머크(MSD) '키트루다'와 GEN-001을 병용 투여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지놈앤컴퍼니는 “담도암 치료제 시장 변화에 따른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GEN-001을 처음 개발할 당시에는 화학 항암제가 담도암 1차 치료제로 사용됐지만, 지금은 키트루다와 화학 항암제 병용요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신약 개발 환경 변화에 따른 연구개발(R&D) 타당성 및 투자 대비 사업성 검토 결과 신약 개발 전략을 수정해 임상 시험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에 집중했던 지놈앤컴퍼니의 R&D 기조 변화가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놈앤컴퍼니는 최근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항체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지놈앤컴퍼니는 지난해 스위스 디바이오팜에 ADC용 항체 'GENA-111'을 4억 2600만 달러 규모로 기술이전했고, 올 2월에는 면역항암제 'GENA-104'를 영국 제약사에 기술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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