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기술수출 규모 20조원을 넘어서며 산업 성장을 주도했다.
ADC(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 기술 범용성과 항암, 퇴행성 뇌질환 분야 혁신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대한민국 바이오 경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금년 제약바이오 기업들 누적 기술수출 규모가 20조 3898억원(공개기준)에 달한다. 이는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2021년 13조원 대비 47%를 상회하는 수치다.
기술수출 일등 공신은 '플랫폼 기술'
이번 실적의 일등 공신은 단연 ‘플랫폼’ 기술이다. 플랫폼은 하나의 기술로 여러 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기반 시스템을 말한다.
우선 에이비엘바이오는 뇌혈관장벽(BBB) 투과 기술인 ‘그랩바디-B’를 통해 일라이 릴리(약 3.7조 원)와 GSK(약 3.9조 원)로부터 잇따라 대형 계약을 따냈다.
알테오젠 역시 정맥주사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꾸는 ‘ALT-B4’ 기술을 아스트라제네카에 약 1.9조 원 규모로 수출하며 코스닥 대장주의 저력을 보였다.
알지노믹스 또한 일라이 릴리와 약 1.9조 원 규모의 RNA 편집 치료제 기술 이전 계약을 성사시키며 플랫폼 파워를 입증했다.
차세대 항암 기술로 불리는 ADC(항체-약물 접합체)와 인구 고령화로 수요가 급증한 퇴행성 뇌질환 분야에서도 굵직한 거래가 이어졌다.
에임드바이오는 지난 10월 베링거인겔하임에 ADC 신약 후보물질을 약 1.4조 원 규모로 이전했다.
뇌질환 분야에서는 아델이 사노피에 알츠하이머병 치료 물질 ‘ADEL-Y01’을 약 1.5조 원 규모로 수출했다. 아리바이오는 중동·중남미 지역 독점 판매권을 약 8200억 원에 계약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했다.
이 밖에 올릭스가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를 일라이 릴리에 약 9,116억 원 규모로 이전하는 등 질환별 고른 성과가 나타났다.
기술수출을 넘어 ‘글로벌 임상 역량’ 강화로 업계에서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후보물질 발굴을 넘어, 글로벌 제약사와도 시스템적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제약·바이오는 임상 실패처럼 회복 불가능한 악재보단 특허 분쟁, 일정 지연 등 단기적 영향이 크다”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앞두고 빅파마 파트너십 방향이 공개될 수 있는 만큼 관련 재평가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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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ADC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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