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초과이익성과급(OPI·구 PS) 지급률을 최대 연봉의 50%까지 지급할 것으로 전언. 업계에 따르면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최근 임직원에게 메일을 통해 OPI 지급 기준을 안내.

OPI는 사업부 실적이 연초 설정한 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경우 초과 이익 20% 범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연간 1회 지급되는 삼성그룹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 최종 지급 규모는 내년 1월 확정, 지급될 전망.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에도 OPI를 연봉 50% 수준으로 책정.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온 점이 반영된 결과. 실제로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5473억 원, 영업이익 1조3201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과 수주 성과를 동시 달성.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602억 원, 영업이익 7288억 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 3분기 누적 매출은 약 4조2484억 원, 영업이익은 1조6911억 원으로 집계돼 연간 매출 5조 원 돌파 가능성도 높은 상황. 수주 실적 역시 역대 최대 수준. 올해 누적 수주액은 47억6100만 달러(약 6조8190억 원)로, 지난해 연간 수주액(5조4035억 원)보다 26.1%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