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이 미국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를 마무리하며,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현지에서 ‘생산-판매-유통’을 아우르는 수직 계열화에 나선다.
2일 셀트리온(회장 서정진)은 미국 뉴저지 릴리 생산시설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5개월 만에 이뤄낸 신속한 결과로, 최종 인수 완료 일자는 지난달 31일자다.
셀트리온은 인수 마무리 후 일라이 릴리로부터 위탁 받은 총 약 6787억 원(4억 7300만 달러) 규모 의약품 위탁생산(CMO) 업무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인수는 ‘속도’와 ‘효율’ 면에서 주목 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공장 신설에 드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이미 미국 c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에 부합하는 가동 공장을 인수하는 전략을 택했다.
재무적 성과도 뚜렷하다.
셀트리온은 릴리와의 계약에 따라 향후 3~4년간 약 6787억 원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을 공급한다. 이는 시설 인수에 투입된 3억 3000만 달러(약 4700억 원)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시설 운영비를 제외하면 수년 내에 CMO 매출만으로 투자 원금을 조기 회수할 수 있는 구조다.
13만 2000리터로 생산능력 확대… CDMO 사업 ‘퀀텀 점프’
인수 시설은 약 4만 5000평 부지에 원료의약품(DS) 6만 6000리터를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캠퍼스다. 셀트리온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약 70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생산 능력을 13만 2000리터까지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히 자사 제품 생산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미국 내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통과로 현지 CMO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셀트리온의 현지 생산 거점은 강력한 수혜 요인이 될 전망이다.
공장 인수 완료와 함께 셀트리온의 실적 전망치도 최고점을 찍고 있다.
셀트리온은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4조 1163억 원, 영업이익 1조 1655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5.7%, 136.9%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2026년부터는 미국 현지 생산에 따른 관세 리스크 해소와 물류비 절감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서 이익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 내 숙련된 인력을 승계해 생산의 연속성을 확보했으며, 자사 제품의 밸리데이션 절차에도 즉각 돌입했다”며 “생산 역량 강화와 CDMO 사업 박차를 통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 Lilly)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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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7 (4 7300 ) (CM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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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6787 . 3 3000 ( 4700 ) .
C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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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000 (DS) 6 6000 . 7000 13 2000 .
, (CDMO) .
(Biosecure Act) CMO , .
.
2025 4 1163 , 1 1655 . 15.7%, 136.9% .
2026 .
, CDM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