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마지막 환자 '완치'…이달 29일 종식선언
복지부, 1·2차 바이러스 검사 ‘음성’ 판정…116일 최장기간 기록
2015.10.02 08:56 댓글쓰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마지막 양성 환자가 유전자 검사에서 완치 판정을 받았다. 앞으로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오는 29일 완전 종식을 선언하게 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그 동안 유일하게 메르스 바이러스에 양성을 보인 환자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해당 환자는 80번째 확진자로, 9월 30일과 10월 1일 서울대학교병원 및 질병관리본부의 1, 2차 바이러스 확인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 환자는 지난 6월 7일 확진 이후 116일 간 서울대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었다.

 

해당 환자를 치료한 의료진은 “환자가 가진 면역이상 기저질환은 바이러스 감염을 제거하는데 지장을 초래해 바이러스가 음성으로 나오기까지 오랜 시일이 걸렸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및 해외 메르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이 환자의 메르스 양성기간 116일은 최장기간으로 알려져 있다.
 
WHO 기준에 따르면 메르스 바이러스 잠복기인 14일의 2배인 28일이 지나면 완전 종식된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의 경우 오는 29일이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는 완치됐지만 아직 병원 치료중인 5명의 환자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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