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사면허 효시 '에비슨' 자료집 발간
박형우 객원교수, 국문 의학 교과서·당대 병원 운영 상황 등 담아 2023-07-06 11:40
우리나라에서 처음 면허를 발급받은 의사 7명의 이름과 얼굴이 재확인되고, 당시 의료현장을 공개한 ‘올리버 R. 에비슨 자료집Ⅵ - 한국의 첫 면허 의사 배출’이 발간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면허 의사는 1908년 세브란스병원 의학교에서 배출됐다. 1909년 조선통감부가 펴낸 에 따르면 당대에 스스로를 의사라 칭하며 의료업에 종사하던 조선인은 2600명에 달했지만, 이들 모두 공인받은 것은 아니어서 세브란스병원 의학교 면허 의사 배출을 ‘좋은 일’이라고 기재했다.7명의 졸업생은 졸업식 다음 날 대한제국 내부 위생국으로부터 한국 의사면허 효시가 된 의술개업인허장 1~7번을 발급받았다.의학 전문성을 인정받은 조선인 의사 탄생에는 캐나다 선교사 올리버 R. 에비슨(Oliver R. Avison) 역할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