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노동계 위기…北 간첩단 파문 증폭
핵심 임원, 해외서 공작원 접촉 등 연루 의혹…노조 "의도적 공안몰이" 반박 2023-01-30 05:43
윤석열 정부가 양대 노총을 정조준, 대대적으로 수사를 벌이면서 보건의료 노동계에도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조합원 7만2000여 명을 보유한 보건의료 분야 최대 규모 산별노조인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이 상급단체 민주노총과 함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사무실 압수수색에 이어 소속 간부가 ‘간첩단 사건’ 핵심 인물로 지목되면서 의혹이 커지고 있지만 보건의료노조 측은 “환자안전 강화와 진료비용 경감을 위해 노력했다”는 말 외에는 함구를 택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최근 데일리메디와의 통화에서 “조직실장 관련 의혹을 포함한 이번 사건에 대해 더 이상 입장을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