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면허 처분도 의협 집행부 수사도 '숨고르기'
강경대응 일색이던 정부 분위기 변화…여론 악화 등 기류 변화 2024-04-09 05:58
의과대학 증원 사태 이후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온 정부의 태세 전환 움직임이 또렷해 보인다. 진료공백 장기화에 따른 여론 악화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확고했던 ‘2000명’이라는 규모는 물론 시점 유예 가능성까지 열어 놓는 등 불과 한 주 새 온도차가 확연하다. 의료계 압박 카드였던 각종 명령, 처분, 수사도 잠시멈춤 상태다.다만 대통령실은 시시각각 의과대학 정원에 대한 입장을 번복하고 있어 의료계에서는 오히려 혼선을 가중시킨다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료계와 대화를 통한 의대 정원 조정의 가능성을 예고했다.조 장관은 “갈등 해소를 위해 의료계와 대화해 가겠다”며 “더 합리적이고 통일된 대안을 제시한다면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