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목적 병원 설립 마취통증전문의…64억 편취
경찰, '범죄단체조직죄' 첫 적용…환자 모집 브로커 3명 등 4명 구속 2024-11-19 14:52
사진제공 연합뉴스병원을 설립한 뒤 실손보험 가입자에게 성형·미용 시술을 해주고 허위 진료기록을 제출하는 수법으로 보험금 수십억원을 빼돌린 보험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범죄단체조직 및 보험사기,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원장 A씨, 환자 모집 브로커 3명을 구속 송치하고 범행에 가담한 환자 등 757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마취·통증의학 전문의 A씨는 지난 2020년 12월께 브로커 및 보험설계사, 손해사정인, 약사 등을 고용해 보험사기를 목적으로 병원을 설립했다.얼굴 지방이식, 리프팅, 모발 이식 등 무면허 미용시술, 성형수술을 한 뒤 줄기세포 치료나 도수·무좀 레이저 시술을 한 것처럼 진료기록을 꾸며 보험사에 제출해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을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