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16년 후원···조선족 최대 ‘문화행사’ 승화
홈타민컵 어린이 방송문화 축제, '글로 말로 노래로 선율로 민족을 품다' 2018-10-16 10:43
[하얼빈 박대진 기자]중국에서도 가장 추운 동북 지역에 위치한 하얼빈(哈爾濱). 만주어로 ‘그물 말리는 곳’이라는 뜻의 하얼빈은 19세기 무렵까지 불과 몇 채의 어민 가구가 사는 한촌(寒村)에 지나지 않았다. 지금은 기계공업 도시로 눈부신 발전을 이룬 하얼빈은 우리 민족에게 벅찬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1909년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면서 독립에 대한 열망을 각인시킨 그 곳. “내가 죽은 뒤 나의 뼈를 하얼빈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돌아와 매장해 달라”는 동포에 고함을 아직도 실천하지 못한 가슴 먹먹해지는 그곳이 바로 하얼빈이다. 이 역사의 현장에서 매년 9월이면 고국인 ‘한국&r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