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17.5% 당뇨병 33.4%…의원 아닌 '병원'
최초 진단 의료기관 확인, "의원급 일차의료 문지기 역할 강화 필요" 2025-09-04 12:20
사진제공 연합뉴스고혈압과 당뇨병 환자 상당수가 의원이 아닌 병원에서 첫 진단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차의료는 의원이 맡아야 한다는 정책 기조와 달리 병원이 사실상 ‘문지기’ 역할까지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현상은 한국 의료체계 특유의 구조와 맞물려 있어 정책적인 재검토가 요구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서울대병원 공동연구팀은 지난 2021년 국민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토대로 고혈압·당뇨병 신규 환자들 의료 이용 패턴을 분석했다.연구팀은 19세 이상 고혈압 신규 환자 59만9955명과 당뇨병 신규 환자 19만5668명을 대상으로 최초 진단 의료기관 유형과 이후 1년 간의 이용 행태를 추적했다. 분석 과정에서는 환자 성별, 연령, 지역, 소득, 동반질환 유무 등을 변수로 삼아 어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