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아닌 다른 질환 말기 상태, '환자에 알려줘야'
서울대병원, 의사 928명·일반인 1005명 설문조사···상당수 '고지 희망' 2020-12-09 16:32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의사와 일반인 대부분은 중증질환으로 말기 상태가 됐을 때에도 암과 마찬가지로 환자에게 그 상황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시내·윤영호 교수팀은 전국 의사 928명과 일반인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본인이 환자라고 가정해 ‘말기 예후를 알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의사의 경우 장기부전 99.0%, 유전성 또는 루게릭병 같은 신경계 질환 98.5%,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 98.4%, 뇌경색 또는 파킨슨병 96.0%, 치매 89.6%였다.
일반인은 장기부전 92.0%, 유전성/신경계 질환 92.5%, AIDS 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