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병원문화 '환자 중심' 혁신 이건희 회장
10년 철저 준비 오픈 삼성서울병원, 환자 행복 슬로건과 무촌지 등 '3無 경영' 도입 2020-10-26 06:01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혁신이었다. ‘삼성이 병원을 세운다’는 명제부터 10여 년에 걸친 준비작업, 개원 이후 보여준 시스템 등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국내 병원문화에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삼성의료원이 걷는 한 걸음 한 걸음은 다른 병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의료문화 개혁으로 이어졌다. 환자에게 시혜를 베풀던 개념은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으로 바뀌었다. 진료현장에 종이차트를 없앤 것도 삼성의료원이었다. 지금은 너무나 당연한 일들이 당시에는 삼성, 그것도 이건희 회장이 ‘병원 개혁’을 외쳤기에 가능했던 일들이다.
“낙후된 병원이 환자 입장에서 얼마나 큰 고통인지 너무도 잘 알면서 그대로 둔다는 것은 사회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