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호르몬 억제요법→'치매 위험' 높인다
을지대병원 박진성 교수팀, 환자 5만명과 대조군 21만명 비교 분석 2020-05-12 11:05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전립선암 치료를 위한 남성호르몬 억제요법이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박진성 교수팀은 전립선암으로 진단된 5만1252명의 환자들과 암 병력이 없는 20만9659명의 대조군을 추출, 치매 위험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전립선암 환자군은 대조군에 비해 전체 치매 위험도는 차이가 없었고, 혈관성 치매 위험도는 오히려 1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차 치료방법에 따른 치매 위험도를 분석했을 때, 수술만 받은 환자들은 치매 위험도가 대조군에 비해 모두 낮았다.
반면 호르몬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치매 위험도가 높았고, 수술+호르몬치료, 방사선치료, 방사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