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계도 공분…193개 학회 '한의사 초음파' 성토
대한의학회 "의사면허 근본적 부정 판결, 대법원 오류 수정 위한 투쟁 전개" 2023-01-06 12:05
한의사 초음파기기 사용에 대한 대법원 판결의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의학계도 유감과 우려를 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사회적 이슈나 의료정책 현안과 관련한 입장 표명을 자제해 온 대한의학회가 무려 193개 학회와 함께 반발에 나섰다는 점에서 무게감이 다르다는 분석이다.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는 6일 193개 회원학회와 함께 공식 입장문을 내고 “전문 의료행위에 대한 이해와 중요성을 모르고 내린 판결”이라고 지적했다.의학회는 “초음파 의료기기에 미숙한 사용자가 이를 이용해 부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그에 따라 치료하게 되면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속담 그대로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우려했다.이어 “한의사 초음파 의료기기 사용이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은 대한민국 의사면허 제도를 근본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