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라졸람 복용 여성, 저체중아 출산 위험 3.7배"
일산백병원 한정열 교수팀 분석, "자연유산 2.38배·조산 2.27배 ↑" 2023-01-06 14:42
향정신성약물인 ‘알프라졸람’이 임신 여성에게 자연유산과 저체중아 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프라졸람은 우울증이나 불안, 공황장애뿐만 아니라 위·십이지장, 과민성대장증후군, 자율신경실조증 치료에도 사용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팀이 임신 중 알프라졸람을 복용한 여성들을 분석한 결과, 자연 유산과 저출생아 출산, 조산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2000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한국마더세이프(임신약물정보센터)’에 등록된 출산 여성을 분석했다. 임신 중 알프라졸람 복용 여성 그룹(96명)과 미복용 그룹(629명)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알프라졸람 복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