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2000명 증원, 장관 아닌 대통령 결정"
전의교협, 국민 1001명 여론조사 실시…과반 이상 "과학적 근거 없다" 2024-07-10 12:19
'의대 증원 규모를 직접 결정했다'는 복지부 장관 발언에 '믿지 못하겠다'는 국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통령을 포함해 더 높은 위치의 결정권자가 복지부 장관에 2000명 증원을 지시했을 것이라는 시각이 국민들 사이에 팽배하다는 분석이다.이에 더해 국민 절반 정도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한 정부의 근거 역시 부실하다고 봤다.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전의교협)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대 증원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10일 공개했다.그 결과 복지부 장관이 2000명 증원을 본인이 결정했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 응답자 중 59.9%가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실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자는 24.1%에 그쳤다.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