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의 50% "파견 의료기관에 도움 안됐다"
563명 설문조사, "단순업무‧수준 높은 술기‧의료진과 소통 어려움 등" 2024-06-01 17:11
사진제공 연합뉴스정부가 전공의 사직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형 수련병원에 공중보건의사를 파견한 가운데, 절반 이상은 자신이 파견 의료기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특히 이 같은 결과는 공보의가 전공의가 집단 사직한 대형병원의 대체인력이 될 수 있다는 정부 파견 취지가 무색하다는 분석이다.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이성환, 이하 공보의협)는 지난 5월 3~10일까지 공보의 12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지난 5월 31일 공개했다.총 563명이 설문에 응답했으며, 이 중 212명은 이번 의료사태 기간 중 대형병원으로 파견된 경험이 있었다. 파견된 212명은 일반의 70명, 인턴 87명, 전문의 55명이었다.212명 중 108명은 "대체인력으로 파견 기..